의정부 중랑천 벚꽃 피크닉

주말에 비가와서 벚꽃이 다 질 줄 알았는데 의외로 만개했더라구요! 날씨도 좋고 벚꽃도 예쁜데 꽃놀이 안갈 수가 없어서 평일 휴무였던 지인과 의정부 중랑천으로 벚꽃피크닉을 다녀왔어요. 어릴땐 오로지 서울 여의도에 나가야지 볼 수 있던 벚꽃 3~4년 전부터인가 저는 매년 마다 의정부 중랑천으로 벚꽃을 보러 가고 있어요. 한가로운 평일 오후, 다들 저랑 같은 마음, 같은 생각이었는지 꽤 많은 사람들이 벚꽃을 보러 나왔더라고요. 저는 의정부 회룡역에서 내려 쭈욱 걸어 왔는데요. 바람도 많이 불어서 마구 떨어지는 벚꽃비가 굉장히 아름다웠어요. 그렇게 자리를 잡은 이 곳, 중간턱 쯔음이었는데 아래쪽 공원에 돗자리를 펼치기엔 해가 너무 적나라해서 오래 앉아 있기 힘들 것 같더라구요! 뒷편으로는 다 떨어진 벚꽃 무덤이 소복히.. 연핑크색 꽃잎들이 마음을 설레게 만들어요! 회룡역 인근엔 사먹을 만한 디저트가게가 마땅히 없어 역 앞 투썸플레이스에서 케이크와 음료를 사왔어요. 벚꽃이 얼마나 많이 떨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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