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용산을 기웃거리다가 핫한 웨이팅 집들 사이 내공이 느껴지는 가게가 있어 방문했다 박가네집/박가네생고기전문점 네이버에서는 박가네생고기전문점으로 나온다 고기만 파는 건 아니고 식사용 메뉴와 안주 메뉴도 있다 다른 손님들이 있어 가게 전체는 찍지 못했다 가게는 그냥 정말 노포이다 ㅎ 가게 양쪽 벽쪽으로는 툇마루?같은 방바닥이 있었고 테이블과 의자에서도 연식이 묻어난다 먼저 나온 밑반찬 6종 양념이 강한 편인 전라도식인 듯 했다 그렇다고 막 짠 건 아니라서 밥 없이도 집어먹기 좋은 정도 ㅎ 밥도 나오기 전부터 창란젓 집어먹느라 바빴다 이런 집은 매일 반찬이 바뀌던데 처음 방문이라 확인은 못했다 주문은 제육 덮밥인데 덮밥이라는 이름에 어울리지 않게 사발에 제육볶음이 담겨나온다 밥도 별도로 나와 마치 낚지 볶음에 밥 비벼먹는 느낌이었다 확실히 요즘식 제육볶음은 아니다 불향은 당연히 없다 ㅋ 양념도 색깔 대비 강한 편이 아니고 집에서 엄마가 해준 느낌이라 밥 없이도 집어 먹을 수 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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