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법관의 일

도서관 신간도서에서 우연히 발견한 책이다. 베스트셀러는 아닌데 읽다보니 은근 끌려서 대출했다. 1. 1부 판사의 하루_흡혈귀의 비상 ‘인간이라면 (많든 적든) 죽음에 대한 불안을 안고 있고, 그에 어떻게 대처할지의 문제가 각자의 삶의 윤리를 결정한다. 약간의 비약을 무릅쓰고 말하면, 삶의 윤리는 언젠가 닥쳐올 죽음에 대한 저마다의 답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자가 쓴 흡혈귀의 비상이라는 소설을 속도감있게 읽다가 마지막쯤와서 순간 멈칫했다. 죽음에 어떻게 대처할지의 문제가 각자의 삶의 윤리를 결정한다.. 2. 2부 타인의 삶_ 성인지 감수성 이야기1 ‘성인지 감수성’이란 우리 사회의 남성 중심의 문화와 인식, 구조에서 벗어나, 성폭행 피해자의 대처양상이 피해자의 성격이나 가해자와의 관계, 구체적 상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밖에 없음을 고려해서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것을 말한다. 이처럼 성인지 감수성 법리는 피해자가 사건 당시 공소사실과 배치되는 듯한 언행이나 태도를 보였다고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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