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일기] 이제는 반팔을 입어야 할 때 (대부도 시화나래휴게소/가평 1234펜션/리모네/ 홈즈앤루팡)

2022년 06월 10일 - 06월 13일 대학원 준비를 핑계로 학생 아닌 학생의 신분을 유지하면서 한 학기라는 시간을 흘려 보냈다. 코로나19가 심해지면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보니 이제는 집에 있는게 싫어지려 한다. 아마도 이제는 집이라는 공간이 쉬는 곳이 아닌 공부를 하는 곳이 되어버려서가 아니었을까 매일 눈을 뜨면 '하..오늘도 공부해야하네..' 라는 생각에 하루하루가 그리 달갑지만은 않다. 문득 의자에 앉기 싫어서 멍하니 창 밖을 보고 있으면 이제는 여름이 온게 실감이 날 정도로 나무가 푸릇푸릇한 잎사귀들을 연신 살랑거리고 있다. '이제는 반팔을 입어야할 때가 왔나보다.' 오랜만에 바깥 공기도 쐬고 기분전환도 할 겸 외출을 했다! 맛집에 가서 맛있는 것도 먹고 보고 싶었던 영화도 보면서 오늘은 뭔가 특별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던 시간들을 보냈다. 3박 4일간의 외출은 나에게 커다란 에너지를 안겨주기도 했다. 영화를 보고 방으로 돌아가는 길에 그냥 들어가긴 아쉬워 대부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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