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마을 기장 죽성리, 그리고 들꽃펜션..

오래된 동아리 모임에서 부산여행을 급하게 계획했다. 그동안 코로나를 비롯한 수많은 핑계(?)로 몇년 동안 모임을 미루어 오다가 이번에는 더이상 미루면 올해도 그냥 넘어갈 수 있다는 모든 회원들의 위기의식과 공감대 덕분으로 이번 여행은 속성으로 진행 되었다. 급하게 일정을 잡다보니 숙소를 구하기가 어려워서 고생했는데 총무님이 고생해서 좋은 숙소를 잡았다. (참고로 총무님은 우리 와이프께서 맡아서 하신다 ㅋㅋ) 기장 죽성리 들꽃펜션(들꽃도자펜션). 펜션 입구에서부터 아름다은 꽃들이 기분좋은 즐거움을 준다. 펜션 안으로 들어서면 마당에 아기자기한 화분들과 꽃들로 예쁘게 꾸며져있다. 사장님께서 꽃을 엄청 좋아하시고 부지런 하신것 같다. 다음날 아침일찍 새소리와 함께 하루를 맞이했다. 조용하고 한적한 마을 풍경이 너무나 아름답다. 저쪽 산책길 끝에 핑크빛 성당이 보이기에 가까이 가보니 SBS 드라마 '드림'의 촬영지라고 되어있다. 예전에 방문한적이 있는 지인 왈 '색이 바래기 전에는 더 예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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