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해오름 갤러리] 이한중 작가님의 에세이 〖Essay〗

내 작품들에 대한 명제 1)가 무엇인지,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묻곤 한다. 1) 시문 따위의 글에 제목을 정함 나는 내 작품들을 통해서 내가 이야기하고, 묻고 싶은 것들이 어떠한 말로 한정 지어서 특정한 범위 안에 가둘 수 없고, 설명하려고 하면 할수록 이것 과는 더 멀어져 버리며, 모습이 없고 이름 지을 수 없는 이것 을 억지로 표현하려다 보니 명제를 달지 못하고 숫자로만, 작품을 구분 짓게 되었다. ※ 이한중, 작품명: 1705 1506 1705 1909 2001 1912 2111 2103 2208 2201 1706 2205 1914 1510 이한중 작가님의 실제 작품 명 또 나는 나의 작품들을 통해서 보고 듣고 생각하고 걷게 하며 손가락을 움직이게 하고 수면 중에 꿈꾸게 하는 이것 이 모든 것들을 인식하는 이것, 세상의 많은 변화 속에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스스로는 변화하지 않고 항상 여여2) 하며 모든 것을 변화케 하는 ‘이것’을 나는 이야기하고 묻고 싶은 것이다. 나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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