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가 깨어 있지 않으면 아이의 미래는 암담해진다. 교육은 단순히 기술과 지식만을 획득하는 학문적 과정이 아니라, 다양한 세계질서 속에서 힘이 되는 제대로 된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는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의 교육 현장은 제대로 된 나침반 역할의 중요성을 점점 상실해 가고 있지 않나 걱정이 된다. 묻지마 선택은 이제 그만. 최근 울산의 화두는 고) 노옥희 교육감의 유고로 실시되는 교육감 선거로 尹 정부의 교육개혁 추진 과 맞물려 진보·보수 교육감 구도상 여야 모두 관심 이 높지만 다자구도 선거가 보수·진보 진영 모두 필 패할 수 있다는 불안감으로 진영 간 단일후보와 관 련해 사전 물밑 조율 움직임이 있다는 언론 기사는 이제 교육 현장마저 정치(진영) 논리 종속화가 심 화되고 있다는 우려감을 가지게 한다. 어떤 분야보다 편향 없이 공평하게 이루어져야 할 교육 현장이 정파적 논리에 빠진다는 것은 교육기 본법에 명시된 “교육은 교육 본래의 목적에 따라 운영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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