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챌 주간일기] 2022년 7월 30일 토요일 폭풍전야와 같은 여름밤의 더위


[ 블챌 주간일기] 2022년 7월 30일 토요일 폭풍전야와 같은 여름밤의 더위

이 주에는 아이의 교육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오고가며 1시간이상을 길에서 시간을 보냈다 집과의 거리도 있지만 지하철 공사로 길은 시원하게 달리기 보다는 지루한 교통체증과 함께 오고 갔다 3시간 동안 교육을 받는 아이를 기다리며 책도 보고 블로그도 작성하며 시간을 보내다 마지막날은 편두통이 심해 집으로 돌아 갔다 두통약을 먹고 잠시 누워 투명한 커튼사이로 내려쬐는 햇볕이 날이 좋으니 밖으로 나오라는 듯 불러내 이끌리듯 가까운 포충사로 향했다 햇볕에 데일 듯 뜨거운 열기가 살갗이 나온 부분은 모두 그슬리듯 했다 한 여름에 벚꽃처럼 피어나는 배롱나무꽃은 잠시 햇빛알러지를 잊게 만들만큼 탐스러우면서도 벚꽃과는 다른 매력이 있어 좋아하는 여름꽃 중 하나이다 가볍게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은 어딘가 모르게 지나간 첫사랑과 같고 묵직하게 떨어지는 배롱나무의 꽃은 사랑하는 이에게 원하는 대답을 듣지 못하고 애처롭게 떨어지는 비련한 사랑과도 같다 내게 첫사랑은 명확하지만 비련한 사랑에 대한 대상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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