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이야기 12 - 팔당역에서


제로 이야기 12 - 팔당역에서

팔당역을 지나 북한강 쪽을 달리면 기찻길 사이로 자그마한 식당이 나온다 식당 앞 철길은 화물기차가 지나가는 길 그 길옆에 북한강은 아직 가까워지지 못한 연인들이 마주 보다 어색해지면 눈 돌릴 곳이다 밥을 먹고 차를 마시고 대화가 끊길 때쯤 기차가 지나간다 아주 가끔 지나가는 기차에 용기를 얻어 그 길로 산책을 나선다 쭉 뻗은 기찻길 사이로 레일 위를 걸어가면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생각에 그녀를 바라보았다 파란 하늘빛 사이로 하얀색 가디건은 아직 추워 보였다 나를 보다 중심을 잃은 듯 건네받은 것에는 보드라운 손이 있다 말랑거리는 당신 손을 잡고 바라보다 어느새 깍지를 껴버린 내 손에 살구색 매니큐어가 보인다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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