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핀을 꼽다 / 꽂다 무엇이 맞을까요?


머리핀을 꼽다 / 꽂다 무엇이 맞을까요?

편의점이나 마트에 갔을 때 가장 자주 듣게 되는 말 중의 하나가 여기 카드를 꼽아주세요 / 꽂아주세요 입니다. 편의점 종업원은 손님에게 카드를 꽂아주세요, 라고 말하기도 하고 꼽아주세요, 라고 말하기도 하는데요. 어느 쪽을 들었든 우리는 당연히 카드를 꺼내 리더기에 꽂을 겁니다. 말뜻을 이해했으니까요. '꽂다'라는 동사와 '꼽다'라는 동사를 혼용하게 된 것은, 아마도 경상도 지역에서는 꼽다라는 동사의 의미가 꽂다와 같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꽂다'와 '꼽다'는 엄연히 의미가 다르며, 카드를 꽂아주세요라고 말해야 합니다. 꽂다 (동사) 1. 쓰러지거나 빠지지 아니하게 박아 세우거나 끼우다. 2. 내던져서 거꾸로 박히게 하다. 3. 윷놀이에서, 말을 뒷밭에 놓다. 꼽다 (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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