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겠다는 그의 말을 철썩같이 / 철석같이 믿었다.


돌아오겠다는 그의 말을 철썩같이 / 철석같이 믿었다.

주말 잘 보내셨나요? 아침 날씨는 쌀쌀했지만 낮에는 기온도 오르고 청량한 공기와 맑은 햇살로 기분 좋은 가을날이었습니다. 제가 산책하는 들녘은 거의 가을걷이가 끝났더군요. 가을걷이가 끝난 벌판은 당장이라도 초겨울이 올 것처럼 황량해졌지만, 몇 달이 지나면 다시 온화한 봄이 오겠죠. 계절이 변하는 것처럼 사람의 삶도 그렇습니다. 영원히 지속되는 불행은 없으며, 영원한 행복도 없다고 하니까요. 삶은 기다림의 연속이다, 이렇게 작정하고 체념하고 기다리면 다음 행복이 반드시 찾아온다잖아요. 저는 그렇게 믿습니다. 그래야 불행할 때도 덜 불행해지지 않을까요? 갑자기 분위기는 반전입니다만, 오늘의 단어는 ‘철썩같이’와 ‘철석같이 ’ 입니다. 행복은 기다리면 반드시 오는 거라고 철썩같이 / 철석같이 믿었어. 철석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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