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테가 베네타] 반지갑


[보테가 베네타] 반지갑

여친님. 아니 이제 여친이 아닌 내 아내분께서 깜짝 선물을 해주었다. 보테가 베네타 반지갑이다. 난 사실 명품을 잘 모른다. 여친이 초록색 종이가방을 흔들면서 선물이라고 했는데 나는 '음? 이게 뭐지?' 했다. 그렇다. 나는 보테가 베네타라는 브랜드를 처음 본 것이었다. 여친에게 엄청 미안했다. 내가 반응이 뜨뜨미지근 하니 여친이 조금 실망했을 것 같다. 내 생각 해서 엄청 비싼 지갑을 선물해 줬는데 반응이 없었으니.....ㅠㅠ 뭔진 몰랐지만 선물이라고 하니 매우 고마웠고 신났다. 두근세근 마음으로 상자를 열어보니 지갑이었다. 가죽 지갑인데 체크무늬가 신기했고 허접한 체크였다면 빠지거나 늘어졌을 텐데 허접하지 않았다. 가죽은 너무 부드러웠고 초록색 상자마저도 딱딱하고 코팅도 되어있고 고급져 보였다. 나중에 다른 사람들에게 들어보니 엄청 비싼 지갑이라고 했다. 브랜드 모르는 내가 봐도 딱 봐도 이리 봐도 저리 봐도 비싸 보였다. 고급 진 게 티가 났다. 고급 지다. 기존 사용하던 지갑...



원문링크 : [보테가 베네타] 반지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