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이 되어버린 2022년 예쁜 눈 오던 날


작년이 되어버린 2022년 예쁜 눈 오던 날

어느 일상처럼 출근하던 길 이날은 초등학교로 출장을 나가던 날이었다. 눈이 펑펑 오는 한겨울이란걸 알 수 있었던, 실감하였던 날 힘들었지만 너무너무 예뻤다. 겨울이었ㄷ r … 뭐든 이렇게 빠른 일상을 천천히 보니까 너무 좋았다. 눈도 천천히 보니 너무 예뻤다. 버스도, 지하철도 눈이 너무 많이 와 오래 기다리고 추웠는데 .. 이제 와 보니 너무 예쁜 겨울을 천천히 볼 수 있는 시간을 주었던 것 같아 좋다. 나무가 하얀 옷을 입었다. 항상 초록색이 아닌 계절에 맞는 옷을 입으니 예쁘다. 나무는 사람이 다듬어주고 보듬아 주길 바랄까? 나무는 혼자서도 잘 자라지 않을까? 영양주고 가지도 숱을 쳐주지만 결국엔 사람의 미관상 자르는 걸까? 나무는 어떤 맘일까? 나무의 감정을 생각하고 묻는 것만큼 어리석은 것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저런 생각, 질문을 던진 까닭은 사고의 확장을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무 생각 없이 살아지는 대로 살아가다 보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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