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28~135] 드뎌 뒤집기 성공, 비스듬히 앉기 도전


[D+128~135] 드뎌 뒤집기 성공, 비스듬히 앉기 도전

태준이랑 동네 한바퀴. 날씨가 너무 따뜻해서 동네 상가 찍고 한바퀴 돌다. 유모차만 타면 잘 잔다. 다들 백일 즈음 한다는 뒤집기. 울 아가는 백일이 지나서도 시도조차 안하더라. 친구가 아들이 효도하는 거라고, 뒤집기 시작하면 정신없다고 하길래 걍 마음을 비우고 있었는데. 125일 정도 지나자 허리를 꺾으며 혼자 신음하는 시간이 꽤 생겼다. 그리고 불과 3일 만에 낑낑 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부엌일을 하고 있었는데 뒤돌아보는 순간 깜짝! 이 날은 엄청 힘들게 한 것 같은데 그 다음날부터는 스킬이 생겼는지 한번에 쉽게 뒤집는다. 그리고 그는 이제 계속 저러고 논다. 침을 질질 흘려가며... 힘들 것 같아 눕혀주면 찡찡대길래 저렇게 뒤집기한 상태에서 앞에 딸랑기를 놓아 굴려주기도 한다. 이젠 누워있으려 하지 않는다. 유튜브에 뒤집기 훈련 뭐 이런게 있는데 별 필요는 없어 보인다. (사실 보고 한번 따라하긴 했...) 그저 스스로 저렇게 성장해나가는게 신기하고 기특할 따름이다. 집에는 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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