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거울 앞에 두니까 참 편안하네요 ^^


손거울 앞에 두니까 참 편안하네요 ^^

손 거울이 필요할때가 적지 않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개인적으로는 그냥 뭐 있으나 마나 한 취급을 했었던것 같아요. 그러던 찰나에 좀 중요한 일이 있어서 자리에서 얼굴좀 만져야 하는 일이 있었는데 그러지 못하다 보니까 참 애매하더라구요. 그 일을 겪고 난후에 한번 더 자리를 보고 없는 것들을 채워두는 김에 손거울도 가져다 놨더니 진작에 가져다 놓을걸.. 하는 생각이 함께 들더라구요. 평소에 그냥 가볍게 넘어갈 수 있는 그런 소중한 것들을 저는 아무 생각없이 없어도 되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때문에 참 항상 마음이 부끄러워지네요. 어떤 물건도 제게 필요 없을때, 단순히 저한테만 필요 없을 뿐, 다른 사람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아주 중요한 물건이 되는 것 처럼 물건을 소중하게 다루는 그런 기본적인 생각들을 해야 할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긴 하네요 ^^ 가볍게 얼굴을 만지고 싶을때 멀리 있는 화장실을 가서 만지는 것 보다 다리에서 가볍게 쓱삭 만지는 것, 이게 어떻게 보면 뭐 별것 아니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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