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전 마지막 일주일


수술 전 마지막 일주일

#1 소울메이트의 깜짝 선물로 시작한 꽃 같았던 일주일 선물에 신중해야하는 이유는 주는 이의 취향이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인데 그런 면에서 가장 가까운 이와 결이 같다는 건 행복이다 #2 다음 주 초, 입원과 수술을 앞두고 수술전 협진실 등 마지막 병원 외래 진료도 다녀왔다 진료 전 혈압 측정은 역시 또 빠꾸 일부러 꾸역꾸역 아침 챙겨 먹고 빠른 걸음으로 움직인다고 했는데 최고혈압 90 넘기긴 넘 빡세다 그래도 75에 40시절에 비하면 발전했네 사탕 물고 움직여서 92로 만들어 통과 체온도 처음에 35도 나와서 놀라서 바로 떼고 손 비빈 다음 다시 잼 뭐야 나 죽은거야?ㅋ 들어가기 전부터 읭 스러웠는데 의사 면담은 두 사람 합쳐 5분 정도ㅎ 한 명은 왜 만나야 했는지 아직도 의문임 어쨌든 이제 정말 며칠 안 남았다 종병가야한대서 진단서떼고 교수님 진료부터 수술까지 6개월쯤 기다린듯 중간중간 상태 안 좋을땐 심장이 덜컥했고 여행이고 뭐고 다 패스해야해서 얼른 끝내고 싶었지만 진짜 속마음...


#주간일기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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