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기록] 코로나19 확진으로 늦어진 나의 29번째 헌혈

오늘부터 옥외에서는 마스크를 벗어도 됩니다. 그런데 우리 동네는 대부분 다들 마스크를 쓰고 계시네요. 오늘 헌혈하러 가는 동안에 마스크를 벗고 가다가, 다들 여전히 마스크를 쓰고 있는 걸 보고 뭔가 뻘쭘해졌습니다. 어쨌든 2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모두를 숨 막히게 했던 마스크에서 일부라도 해방되신 저를 포함한 모든 분들 축하드립니다. 지난 3월 12일, 28번째 헌혈을 혈장으로 한 이후에 오늘 29번째 헌혈까지 꽤 많이 늦어졌습니다. 안타깝게도 제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입니다. 다행히 3일 정도 앓고 나서 몸은 회복되었고, 현재 남아있는 후유증도 없는 상태입니다. 대한적십자사의 공식헌혈앱인 레드커넥트를 통해 29번째 헌혈을 3월 28일에 예약해 놓았다가 아무래도 몸이 이상해서 예약을 취소했습니다. 28일과 29일에 연속으로 자가진단키트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기에 어느 정도 안심했었지만, 결국 3월 30일에 양성으로 확진되고 말았습니다. 코로나19 양성 안내 문제와 격리 통지서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