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의 대화(Feat.엄마가 되고싶은 아들)

엄마 나 + 5살 아들 너와의 대화 나: 너는 커서 뭐가 되고 싶어? 너: 음.. 생각이 안나. 생각주머니에 생각이 없어. 나: 그래? 그래도 한번 생각해봐. 너: 음..엄마가 되고 싶어. (엄마처럼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가 싶어서 내심 좋아함.) 나: 엄마? 엄마가 왜 되고 싶어? 너: 아~ 나 아빠랑 결혼할려구. (헉...이건 뭐지..) 나: 너는 남자라서 엄마가 될 수 없는데..? 너: 왜? 왜 엄마가 안돼? 힝... (엄마가 되고 싶다고 계속 떼씀....) 나: 넌 남자라서 엄마가 아니라 나중에 아빠가 되는거야. 다른거 생각해봐. 너는 커서 뭐가 되고 싶어? 너: 장난감 사고 싶어. ("되고 싶어"가 아니라, 마지막 단어 "싶어"에 "사고 싶다"고 맞대응...) 너란 아이.... ㅋㅋㅋㅋㅋ 엄마를 두번 황당하게 하는 아이...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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