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첫손주라 할머니께서 아기때부터 초등학교때까지 한약을 년에 2번씩 지어주셨어요 그때 다니던 강원한의원에 이제는 제가 부모님을 모시고 다니고있어요. 강원한의원은 종로에서 시작해 한남동으로 이전한뒤 고등학교때까진 한남동으로 다녔는데요. 한남동 할아버지원장님이 진맥 짚으시더니 '아무때나 잘 웃지? 계속 웃음이 나오고'이러고 다른것도 얘기하셨는데 이것만 기억나요ㅎㅎ '간에 기운이 허해서 그렇다'이러고 약을 지어주셨는데 진짜 그약 먹고 웃음이 좀 줄어서 용하다~ (친구들이 왜이렇게 안웃냐고 했을만큼) 이런생각을 했던게 지금도 기억나요. 20대엔 생리통으로 힘들어하니 어머니께서 한의원가자고하셔서 '에이~ 무슨 한약으로 생리통을 없애'하고 버티다 가게됐는데 진짜 한재지어먹고 생리통이 없어졌어요ㅋㅋㅋ 그래서 한약을 지을땐 꼭 찾아가는 곳이에요. 지금은 할아버지원장님대를 넘어 아들이 하는 잠실강원한의원, 손자가 하는 이태원 강원한의원 이렇게 있고 저는 잠실강원한의원으로 다니고 있어요. 이곳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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