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챌 주간 일기 8월 넷째 주.


블챌 주간 일기 8월 넷째 주.

아침저녁으로 시원하다 못해 제법 쌀쌀해졌다. 새벽녘엔 추워서 이불을 목까지 끌어덮고 아침엔 눈뜨기가 부쩍 힘들어 지고 있다. 지긋지긋하던 여름이 제법 물러가고 있는 느낌이다. 나는 가을을 정말 좋아한다. 적당히 시원하고 산책하기도 좋고 내가 좋아하는 따뜻한 라떼를 마시기에도 딱 좋은 그런 계절. 따뜻한 라떼 한 잔과 내가 좋아하는 책을 읽으면 나에겐 그만한 힐링도 없는 것 같다. 예전엔 언제든 시간을 내서 책을 읽을 수 있었으나 아이 엄마가 된 후 로는 사실 책 한권 읽는 것도 알차게 계획을 짜서 시간을 내지 않으면 힘든 일이 되었다. 가끔씩 밤을 새서 책을 읽곤 했던 그 시절이 새삼 그리워지는 날이다. 이번 주는 너무 바빠서 책을 제대로 못읽었다. 정신차리고 책좀 읽어야겠다. 아이는 어느새 초등학교4학년이 되었지만 여전히 손이 많이 가는 나이다. 집에서 아이만 보며 옆을 지킬 필요는 없지만, 아이 숙제 검사도 아직은 내 몫, 핸드폰과 게임을 혼자 절제하기 힘든 나이라 수시로 체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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