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림천에 산책하러 나가는 길. 주택 골목가 배수로쪽에 몇몇 어르신들께서 모여 계신걸 봤다. 휴대폰이라도 빠진건가? 해서 가까이 다가가서 여쭤보니 새끼 강아지가 배수로속에 갇혀 있다는 것이었다. '이,이건.....!? 강아지가 아니라 너구리 같아요~새끼 너구리!!!' -o-;; 구해달라는듯 애처로운 눈빛으로 낑낑~거리는 소리를 내는 것이 흡사 강아지처럼 보이기도 했고........... 동물원에서 너구리를 본 기억이 있는진 가물하지만, 라면 봉지에서 자주 봤던.....롯데월드 로고로 봐왔던, 너구리라는 확신이 들었다. 밖으로 나오고 싶어서 몸을 일으키다가 자꾸 넘어지며 낑낑~대는 녀석을 보니, 얼른 구해야겠단 생각이 들어서 손으로 배수로 덮개를 잡아 힘껏 당겨봤지만 꿈쩍도 않는다. 이 모습을 본 지나가던 사람들이 하나둘 더 모이기 시작하고, 지렛대 비슷한 것도 구해준 분도 있었지만 마땅히 지지할 곳이 없어서 들어올리기엔 무리가 있었다. 빠루가 있으면 좋을텐데~하는 생각을 하다가, 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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