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9일 "오랜만에 작업하신다"


3월 9일 "오랜만에 작업하신다"

한동안 자격증 준비하느라 사실상 그림을 손에 놓았다. 딱히 내가 크게 좌절하거나 그런것도 있지만, 뭐랄까 내 자신에 대한 회환이 들어서 그동안 그림을 그리지 못했다. 그러다가 최근에 한 친구녀석의 의뢰로 그림을 오랜만에 그리게 되었다. 큰 작업은 아니고, 간단한 밴드 로고를 하나 그려달라고 했다. 글씨랑 그림이랑 섞어서 만들어 달라고 했다, 솔직히 오랜만에 그린 거라 작업이 잘 나올까 걱정도 됬는데 요즘 한가해져서 그냥 소일거리로 받아들렸다. 그동안 그냥 짜증나기도 하고 현실 도피때문에 오랫동안 손을 놓고 지냈는데, 별로 이제 그림을 그려도 않 좋아할꺼라 생각했다. 그런데 실제로 막상 그리니 너무 재미있었다. 뭐랄까 그전에는 무슨 목적을 두고 그렸다고 할까? 나도 모르게 완벽하게 해야한다는 압박과 실패하면 안된다는 불안감이 있어서 그때는 그림을 그리는게 마냥 행복하지 않았다. 그냥 큰 돈이아니라 무슨 엄청난 목적도 있는 상태에서 하니까 생각보다 작업이 재미있었다. 원래는 금요일까지 ...


#11일동안감기 #병상일지 #일기 #일상 #일상공감 #일상블로그 #일상에세이 #작엄 #즐거움 #직장인 #직장인일기 #목감기 #매일 #마지막수업 #30대 #감기 #감기낫고있음 #감기전쟁 #공감 #그림 #글귀 #기침줄어들음 #끝나지않는감기 #내일금요일 #코감기탈출

원문링크 : 3월 9일 "오랜만에 작업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