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2일 "집순이의 삶이란"


4월 12일 "집순이의 삶이란"

나는 본디 집순이었다. 어릴때부터 집에 있는 것을 좋아했다. 이런 내 모습에 종종 부모님은 애가 무슨 문제가 있는줄 알았다. 밖도 안나가고 사람도 잘 안만나니.. 그래서 가끔 외출나가면 어딜가냐며 물어 보았다. 그리고 그 뒤에 한 말도 항상 같이 따라나녔다. "너 친구 없잖아?" 부모님인지 부모님으로 둔갑한 나의 적인지 모르겠다. 부인 할 수 없는 현실이 슬프긴 하지만 그만큼 사람의 교류가 적은 나이다. 딱히 외로워 죽는 스타일도 아니고 사람을 못만나면 스트레스 받는 사람이 아니라 나는 개인적으로 크게 문제라고 느낀 적은 없다. 사실 나는 집에 있어도 늘...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누군가 나의 집에 오며는 집에 있어도 집에 있는 것 같지가 않다. 왠지 밖에 나온 느낌이 드는 경우가 많았다. 나에게 집은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주는 아주 중요한 곳이다. 물론 아주 심각한 히키코모리는 아니다. 나름의 인간관계를 가지고 있기는 하다. 그렇게 모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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