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날이여, 그대의 귀한 가치를 깨닫게 하여라. (Mary Jean Irion)


평범한 날이여, 그대의 귀한 가치를 깨닫게 하여라. (Mary Jean Irion)

지난 주말, 둘째 아이 유치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모든 원생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마친 후, '음성'인 경우만 등원이 가능하다는 연락이었습니다. 마침 아이에게 감기 증상도 있었던 터라, 연락을 받자마자, 두 아이의 손을 잡고 검사를 받으러 다녀왔습니다. 검사를 겁내하는 아이들에게 담담한 모습으로 검사를 받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으나, 저 역시 처음 받는 검사여서, 콧속으로 쑥 들어오는 순간 움찔하게 되더군요. 제 모습을 본 아이들은 그때부터, 겁을 먹고, 둘째 아이는 울기 시작합니다. 달래고, 붙잡고, 그렇게 겨우 아이들까지 검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며, 온갖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혹시 코로나 후유증은 없을까 지레 걱정도 되고, 저와 아이들로 인해 또 다른 사람들이 '코를 쑤시는' 검사를 받게 될까 봐 미안한 마음도 들더군요. 아침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밤새 뒤척였습니다. 그리고 받은 결과는 '음성'. 참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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