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륜의 뜻을 품은 양천향교 그리고 궁산 트래킹

명륜의 뜻을 품은 양천향교 그리고 궁산 트래킹 명륜이란 윤리를 밝힌다는 뜻이죠. 조선시대에선 명륜을 교육의 큰틀로 삼았죠. 유교의 성리학적 관점에서 말이죠. 서울 강서구엔 양천향교란 곳이 있습니다. 조선시대엔 강서구가 경기도의 양천이란 곳이었습니다. 지방의 현령이 다스렸는데요. 현령은 관찰사의 지휘를 받았는데, 진경 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이 양천 현령이었습니다. 양천향교, 향교는 조선시대의 교육기관입니다. 강서구 가양동에 있구요. 양천향교로 가는길은 소박함이 느껴지는 조용한 마을입니다. 여기서 조금만 걸어가면 최첨단 마곡지구가 있구요. 뭔가 대조적이죠. 예전 향교에선 저런 책상에 앉아 학생들이 글공부를 했겠지요. 여기가 궁산 산자락에 있고 한강이 가까워 여름에도 공부하기엔 괜찮았을거 같습니다. 궁산에 올라가는 길이 여러가지인데요. 전 양천향교 오른편의 샛길로 올라갔지요. 모든 산이 그러하듯 은근히 계단이 많습니다. 궁산 정상에 올라가기전에 소악루란 정자가 있는데요. 겸재 정선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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