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울렁거리고 어지러움, 트림도 자주 나타나 힘들다면 안녕하세요. 20년이상 위장질환을 주로 진료해온 한진 대표 원장입니다. 속이 울렁거리고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한방 치료를 받으면서 효과를 잘 못보는 경우는 (어쩌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되지만) 처방된 약의 형태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경험적으로 속이 울렁거리고 어지러움 증상을 가진 환자들에게 액상의 탕약을 수차례 처방한 적이 있었습니다. 약에는 소화력을 돕는 약재의 비중을 높였음에도 불구하고 치료가 잘 안되거나 심지어는 증상이 좀듬더 심해진 거 같다는 얘기를 듣기도 하였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본 결과 액상의 탕약은 위 내부에서 상당한 부피 용적을 차지한다는 사실을 간과하였습니다. 사람이 위는 생각보다 크지 않습니다. 기껏해야 어린 아이의 머리 크기 정도인데 소화가 잘 안되어 위 속에 쌓인 음식물에 액상의 탕약이 들어오면 위 전체가 거의 꽉 차게 됩니다. 그러니 소화가 더 안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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