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컴퓨터 '에니악'


세계 최초의 컴퓨터 '에니악'

미국 펜실베니아의 가로등이 깜박이면서 갑자기 희미해졌다. 1만 8800개의 진공관과 30톤 무게의 거대한 기계가 움직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20세기의 알라딘 등잔', 컴퓨터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지금까지 인간이 만든 도구는 신체의 일부분을 연장한 것이다.

망원경은 눈을, 자동차는 발을, 그리고 원폭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주먹을 확장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컴퓨터는 인간의 뇌를 연장했다는 데 문명사적 의미가 있었다.

타임지가 에니악 탄생 50주년을 기념해 표지 인물로까지 등장시킨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다. 1946년 2월 15일 미국 필라델피아 펜실베니아 대학 특설 실험실엔 국방부 관계자와 보도진 등 200여명이 모여있었다. 이 대학 존 모클리와 프레스터 에커트 교수 팀이 3년 동안 연구해온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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