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전쟁' 사자의 콧털을 건드린 일본


'태평양 전쟁' 사자의 콧털을 건드린 일본

러일전쟁 직후의 일본은 워낙 승리가 화려했던 탓에 외부적으로 열강의 대열에 합류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애초에 중공업 생산 기반이 변변찮고, 농업 기반의 국가였던 당시의 일본은 스스로 해결 불가능한 수준의 막대한 전비와 후유증을 떠 안게 되었다.

몇 년치 예산에 해당하는 전비를 쏟아부었는데, 그 돈의 대부분은 영국과 미국에서 차관(빚) 형식으로 들어왔다. 무엇보다 러일전쟁이 결과가 일본의 승리이기는 한데, 그렇다고 일본이 완전히 이긴 것도 아니어서 장기적으로 가면 불리하다는 애매한 상태로 종결되었기 때문에 러시아는 배짱을 튕기며 단 한푼의 배상금도 지불하지 않을 수 있었고, 일본 입장에서는 조선에 대한 지배권, 남만주의 이권 확보를 제외한다면 사실상 얻은 것이 없었다.

그 와중에 제1차 세계 대전이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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