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포토에세이 '그것이 바로'


트래블포토에세이 '그것이 바로'

글.사진. 오서 겉보기에 수줍어 보이지만 결코 수줍지 않은 것이다. 언뜻 잔잔해 보이지만 전혀 잔잔하지 않은 것이다. 마치 쑥스러 보이지만 절대 쑥스럽지 않은 것이다. 내가 당신의 세계에 비집고 들어가 그 세계를 흔들겠다는 경고인 것이다. 내가 당신의 운전대를 잡고 방향을 바꿀 수도 있다는 엄포인 것이다. 내가 당신의 두뇌와 마음을 지배해 당신의 모든 것이 되겠다는 사악한 계략인 것이다. 글.사진. 오서 이 한없이 이기적이고 일방적인 마음을 당신에게 털어놓는 것, 꼬깃꼬깃 접어두었던 내 본심을 당신 앞에 펼쳐놓는 것, 그리고 나 혼자 들고 있기엔 무거운 그 마음을 함께 들어달라고 목을 놓아보는 것, . . 바로, 고백이었다. Author. 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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