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모임 '동문서답(同問書答:함께 묻고 책으로 답하다)' 1, 2회 모임리뷰

독서모임 '동문서답(同問書答:함께 묻고 책으로 답하다)'을 시작한 지 벌써 3회차가 되었다. 첫 모임을 4명으로 시작해 3회차에 벌써 8명이라는 회원이 참가하며 양질의 독서모임이 되어가고 있다. 먼저 1,2회 모임 리뷰를 정리해보려 한다. 독서모임의 가장 매력적인 점은 처음 만난 사람들이 '책'이라는 공통사를 통해 많은 얘기를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는 것. 이름도 모르는 사이지만 회식 자리보다 더 유쾌한 이야기를 할 수 있고 또 내 얘기를 할 수 있으며 남의 얘기를 들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매력인지 모른다. 처음 만나는 사람과의 대화만큼 어려운 게 또 없다. 그래서 억지로 공통사를 찾기 위해 이런 저런 질문을 던지다 보면 그게 호구조사가 되고 잘못된 질문은 오히려 상대방을 불편하게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독서모임 동문서답에서 그런 불편함은 찾아볼 수 없다. 누가 묻지도, 시키지도 않았지만 책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주동적으로 하고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들을 통해 힐링을 느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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