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내년 美·中·유럽·신흥국 경기 위축…경제 분절화, 금융위기"

#경제위기 [헤럴드경제] 내년 미국·유럽·중국 등 세계 3대 경제권을 비롯해 신흥국의 경기까지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은 4일 '내년 세계 경제 특징·리스크 요인' 보고서를 통해 "세계 경제를 견인하던 미국, 유로 지역, 중국 등 주요국과 신흥국의 경기가 2023년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기존 위기 발생 이후 회복 국면의 양상과 다른 것"이라고 관측했다. 금융위기 이후 회복 과정에선 신흥국이 선진국의 부진을 보완했고, 유럽 재정위기와 부동산 침체가 겹친 2012년에는 미국이 잠재성장률을 웃돌며 공백을 메웠다. 하지만, 내년에는 버팀목이 될만한 지역이 뚜렷하지 않다는 것이다. 내년 미국의 경우 플러스(+) 성장은 가능하지만 통화 긴축 등에 잠재성장률을 밑돌 것으로 예상됐고, 유로 지역은 공급·수요 부진과 금리 인상 충격 탓에 아예 역(-)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의 성장 둔화도 부동산 관련 부실, 제로 코비드(코로나19 감염자 수 0 목표) 정책 등의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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