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책] 《치유라는 이름의 폭력》 근현대 한국에서 장애·젠더·성의 재활과 정치


[새 책] 《치유라는 이름의 폭력》 근현대 한국에서 장애·젠더·성의 재활과 정치

그토록 고대했던 책이 여기에 당도했다. 장애여성의 역사, 문화적 재현, 운동의 쟁점이 치열한 정치적 언어로 담긴, 수많은 소수자들의 목소리가 메아리치는 텍스트다. 소수자 운동은 어떻게, 국가 폭력의 본질을 역사적 경험을 통해 밝히고, 자유 시장경제 체제가 만든 불평등 구조에 소수자가 배치되었는지 폭로하며, 누구도 배제하지 않는 해방의 기획을 제출하는 ‘동료’가 될 수 있을까. 이 책을 통해 드디어 이런 질문에 깊고 넓은 답을 구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숨 가쁘게 책장을 넘겼다. 건강권・성과 재생산권・가족구성권・시설에 구금되지 않을 권리・이동할 권리・차별 없는 공공 의료에 접근할 권리를 요구하는 장애인 운동・성소수자 운동・이주민 운동・난민 운동・외국인 보호소 폐지 운동・HIV/AIDS 인권 운동・성노동자 운동・문화 운동의 동료들과 이 책을 함께 읽고 싶다. 차별의 역사를 딛고 나중을 위해 유예된 시간을 펼쳐 내기 위해 한국 사회에 만연한 차별과 혐오의 근원을 직시하고 사회 변화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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