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선배가 좋을까?

"든든한 선배가 있어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아닐까?" 종종 나를 챙겨주는 선배 똑같은 질문에 귀찮을 법도 한데 기꺼이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별일 아닌 일에도 내일처럼 기꺼이 나서주는 모습에 감사하기도, 어렵기도 한 선배지만 근무 중에 짬짬이 꽤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는 마음이 편한 선배. 나는 왜? 선배가 좋을까? 아직 신입사원인 나에게는 없는 판단력과 여러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태도를 보면서 일을 대하는 자신감이 부럽기도 하고, 제대로 잘 배워서 도움이 되는 후배이기도 싶다. 야간근무 후 지친 퇴근길 울적한 기분인데.... "해장국 한 그릇 하고 들어가자"라는 말에 서둘러 옷을 갈아입는다.. 나도 누군가에게 이렇게 힘 있는 위로가 되는 그런 선배이고 싶다. 하지만, 아직은 힘들면 지금처럼 기댈게요.. 선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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