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유이탈물 횡령죄ㅣ농심호텔ㅣ소개팅ㅣ뽕


점유이탈물 횡령죄ㅣ농심호텔ㅣ소개팅ㅣ뽕

엘리베이터 안 벽에 붙어 있음. 점유이탈물 횡령죄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 며칠 전 새벽산책 나가는데 엘리베이터 구석 헨드레일에 웬 시커무리 츄리닝 같은 상의 발견. 아, 누가 뒤져 쿠폰과 상품권을 가져간 모양. cctv가 빤히 지켜보고 있건만 모지리 같으니. 05시 04분. 동그란 달이 아직 선명하게 떠있다. 집에서 4분 거리 온천장 농심호텔 객실은 커녕 커피숍에도 못 가봤음. 온천장 연리지 이게 뭐게요? 사과나 배를 싸는 스티로폼 포장지. 길바닥에서 보자마자 떠오르는 에피소드. 오래 전, 요즘처럼 푹푹 찌는 여름. 아는 동생의 소개팅 날이었죠. 동생은 살랑살랑 원피스를 입고 소개팅 할 커피숍으로 가는데... 헉! 이를 어쩐다? 부라자에 뽕을 안 넣었네. 참고로 동생은 완전 미인에 키도 크고 날씬해요. 유일한 고민 하나는 가슴이 작다는 것. 네. 등짝과 구분이 안 된다 보심 됩니다. 아무튼 동생은 당황했어요. 빼먹을 걸 빼먹어야지요. 화장도 곱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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