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에게 위로를


젊은이들에게 위로를

초라하고 힘든 젊음 오래전 10~20대에는 언제 나이가 드나 그런 생각을 했다. 어릴때의 삶을 퍽퍽했고 아버지가 무서웠고 고딩때는 공부와 대학가기가 버거웠고 대학은 재미없고 군대는 억압에 고통스러웠고 복학하고 그러나 취업은 해야했기에 좀비처럼 석사.박사를 하고 결혼도 하고 싸우기도 하고 애 때문에 다투고 눈물 흘리고 벤처기업을 만들고 술과 담배를 벗삼고 잠깐의 즐거움, 기쁨과 긴 인내와 고통 자리를, 돈을, 성공을, 뭔가를 움켜쥐어야했기에 그러다 나이가 듦 안갈것 같던 시간이 가고 술과 담배를 벗삼고 그러다 운좋게 교수가 되고 그리고 약간의 출세와 명예, 약간의 여유 그러나 나이는 조금만 오래 앉아있어도 여기저기가 쑤신다. 학생들과 야외조사를 나가도 쉬이 지친다. 다리도 너무 아프고. 생각지도 않았던 곳이 갑자기 아프고 여전히 술마시는 50~60대분들이 부럽고 걱정도 되고 누가 묻는다 다시 젊음으로 돌아가고 싶냐고 아니. 그런거 다시 하고 싶지 않다. 공부도 연애도 취업도 결혼도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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