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y9 ] 비 - 글쓰기 30일 챌린지


[ Day9 ] 비 - 글쓰기 30일 챌린지

비가 오는 날은 왜인지 나에게 조금 징크스 같은 날이다. 비가 오면 잠을 자기엔 정말 좋은 날인데, 되게 안 좋은 일들이 한 번씩 일어나는 것 같다. 비가 오면 착 가라앉아서 그런가 다들 그런 마음들이 드는 것 같다. 내가 불안을 좀 더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면도 있는 것 같다. 요즘엔 다들 힘이 드는 것 같다. 마음에 여유가 있으면 좋으련만. 예전처럼 좋은 것을 좋게 봐주지 않는다. 자신의 것을 조금도 손해보려고 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줄어든 것 같다. 그래도 나는 좋은 것의 가치를 가지고 살아가야지 라는 생각이 든다. 나도 내가 싫은 사람들에게 웃어주지는 못하고, 발이 넓은 사람도 아니지만 늘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 내가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나는 아직 방 안에서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은 기분이 들고, 여전히 무언가를 하려면 다른 사람의 지지가 필요하지만 글을 쓰고, 비가 내리니 좋은 마음으로 갈무리하려고 한다. 비오는 날은 나를 싫어하는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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