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다쳐서 다행이지. 운 좋은 날.


안 다쳐서 다행이지. 운 좋은 날.

자전거 충돌사고......... 아침산책이 아니라 아점산책이 되어버려서 날씨가! 태양이! 이미 핫뜨거핫뜨거. 바닥이 너무 뜨거워서 몽구 발바닥 불날까봐 5분정도 짧게 집 앞을 휙휙 돌고 왔다. 저녁산책은 오래 해줄려고 했는데 몽구를 산책로에 내려놓은지 5분도 안되서 자전거랑 충돌사고... 뒤에서 자전거 타고 오시던 아저씨가 내 왼쪽 골반을 한번 치고 몽구 목줄을 밟은 다음에 '끽'하는 브레이크 소리와 함께 바닥에 쿵 하고 엉덩방아를 찧으면서 넘어지셨다. 우리 몽구는 자전거에 산책줄이 밟히면서 몸도 앞으로 당겨졌고 또 너무 갑작스럽게 발생한 일이라 엄청 놀라 '껭'하고 큰 비명소리를 질렀다. 내 골반을 먼저 쳐서 다행이지 몽구를 치기라도 했으면...휴.. 그래도 안 다쳐서 다행이었다. 운이 좋았다. 집에서 풀이 죽어 있는 모습으로 내 옆에 찰싹 붙어 있는 모습을 보니 짠해가지고ㅜㅜ 쓰담쓰담 예뻐해줬더니 갑자기 텐션 업되서 혼자 신나게 뛰어논다ㅎㅎㅎ 귀여운 우리 몽구~~안다쳐서 진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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