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또 오세요

모처럼 일찍 퇴근한 날 약속이 있어 잠깐 집에 들렀다. 이것저것 잠시 만지작 거리다 다시 집을 나선다. 집사람이 애들을 현관으로 불러 인사를 시킨다. 막내 녀석의 목소리가 씩씩하고 우렁차다. "아빠~~또 오세요~~~" # 6년 전 어느 날 # 6년 전 막내였던 녀석은 10살이 되었고 지금은 막내 동생을 둔 어엿한 형님이다. 정신없이 회사생활을 하고 애들이 자는 시간에야 귀가하는 일상이 반복된 탓에 아빠는 다시 와주기만 해도 고마운 존재였나 보다. 이제는 존재의 변화가 필요한데 격이 다른 삶을 살기란 예사의 노력으론 어림도 없는 듯 지혜와 초월적 도움이 필요하다. #아빠의 존재 #격상 #삶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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