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늑대는 그동안 이미지가 나빴나??

예전부터 잔인하거나 음흉한 사람, 집단을 늑대에 빗대는 경우가 왕왕 있었다. 가령 쌍팔년도 반공 선전물에 그려진 공산당은 어째서인지 탐욕스러운 늑대. 이는 북한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로 북한은 미국을 미제(美帝)라고 비난하면서 미국을 늑대로 묘사하고 한국은 미제의 앞잡이 정도로 절하하고는 했었다. 동화책이나 애니메이션을 보더라도 늑대가 악역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가령 빨간망토라던가 늑대와 7마리 아기염소, 아기돼지 3형제 등이 그 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늑대를 두려워하고 악(惡)으로 몰아붙였을까? 아마 역사적으로 늑대에 의한 피해가 잦았기 때문 아닐까? 인간과 늑대는 활동 영역이 상당히 겹쳤기 때문에 인간이 화약을 발명해서 총을 손에 쥐기 전까지 늑대와 인간은 자주 충돌했다. 늑대는 인간을 습격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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