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그너 그룹: 러시아의 은밀한 군사 파워

러시아는 세계의 여러 뜨거운 지역에서 군사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의 병력은 모두 정식 군인이 아니다. 러시아의 민간군사기업 (PMC) 와그너 그룹은 우크라이나, 시리아, 리비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러시아의 이익을 위해 싸우고 있다. 와그너 그룹은 어떤 조직이고, 왜 러시아가 이들을 이용하는 것일까? 와그너 그룹은 2013년에 창립되었으며, 금전적 빚이 있는 전직 군인, 특수부대 출신들을 고용하여 러시아군의 사상자 수를 줄이거나, 혹은 군 병력을 투입하고픈 상대 국가에 대한 주권 침해 우려로 인해 국제적인 여론이 부담되는 지역에 주로 해당 고용주에게 계약되어 투입되었다. 와그너 그룹은 크렘린의 국빈 만찬 등에 케이터링을 제공해 ‘푸틴의 요리사’로 불리는 기업인 예브게니 프리고진과 체첸 전쟁의 군 지휘관 출신인 드미트리 우트킨이 창설한 조직이다.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강제로 병합할 때 전쟁에 투입돼 세상에 처음 존재가 드러났다. 와그너 그룹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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