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하여 더욱 좋은 구미 낙산리 고분군 낙동강의 운치와 확 트인 뷰는 덤

구미 낙산리 고분군은 다른 고분군과 달리 낙동강이 환히 내려다보이는 뷰를 선물해 주는 장소인 것 같습니다. 약 250 여기의 옛 무덤으로 여러 주변 여러 지역으로 분포가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며 대략 3세기 말에서 7세기 중반경에 형성된 소국 또는 그에 버금가는 집단 지배자들의 무덤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주차장에 주차 후 고분군으로 오르는 길. 길은 생각보다 넓게 조성이 되어 있었는데 바닥에는 야자수 매트까지 깔아져 있어 걷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고성 송학동 고분군, 김해 대성동 고분군, 함안말이산 고분군 등 남부 지방의 고분군은 대부분 군데군데 나무만 있을 뿐 이렇게 숲으로 이루어져 있는 경우는 없었는데 조금 특이한 고분군이었습니다. 바야흐로 정말 산길로 빨려 들어가듯 보행로는 산길의 옆까지 들어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겨울철 고분군을 볼 때는 별 어려움이 없지만, 여름에는 이러한 그늘이 있었으면 했는데 이곳 낙산리 고분군은 여름에 돌아 보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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