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디 제발 강수돌 교수의 자본주의 리셋 제안

『부디 제발』은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강수돌님이 자본주의가 가지고 있는 심각한 문제를 고발하는 동시에 대안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국가에는 올바른 정책이 필요한 것처럼 사람한테는 올바른 가치관과 철학이 있어야 행복할 수 있다고 얘기하고 있는데요. 읽으면서 문득 한살림 협동조합을 일으킨 원주의 무위당 장일순 선생님이 생각났습니다. 대학교 재학 시절 국제문제연구 동아리 활동을 하며 알게 된 분인데요 이분들의 공통점은 노동과 농민으로 대변되는 보통사람, 다시 말하자면 자본주의에 취약한 사람들을 위한 철학적 사유를 펼치고 변화를 이끌어 낸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4장에 걸쳐서 책을 구성했는데요. 1장 사람은 원래부터 이기적인 존재인가?라는 제목으로 인간의 본성적 측면을 살피면서 인간이 사회성을 회복하고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합니다. 인간이 본래 나 이외의 존재에 대해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 존재라면 사회적 동물이라고 할 수 없을텐데요. 인간사를 주의깊게 탐구한 결과 인간은 자본주의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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