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저널그날 424회 전두환 목동 아파트 신시가지 정권 토지 공영개발 목동개발사업 판자촌 분양가 전두환 주택 500만호 건설 서울 재정비 아시안 게임 올림픽 유치 도시 개조사업

역사저널그날 424회. 전두환, 목동에 '아파트 천국’을 만들다. 서울의 동남쪽에 위치한 목동은 현재 고층 아파트와 상업시설이 밀집한 대도시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1980년대 초반까지는 판자촌과 논밭이 주를 이루는 시골 풍경이었습니다. 그런 목동이 어떻게 급격하게 변화하게 되었을까요? 그 배경에는 전두환 정권의 거대한 주택 건설 계획과 도시 재정비 정책이 있습니다. 전두환 정권은 1986년 아시안 게임과 1988년 올림픽을 유치하면서 세계적인 대회 개최 도시로서의 서울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도시 개조사업을 추진했습니다. 이를 위해 전두환은 ‘10년 내 주택 500만 호 건설’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이 공약은 서민들의 주거 안정을 보장하고,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공약의 실체는 서울 도심 곳곳을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개발하는 것이었습니다.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건설 계획으로 평가되는 이 사업은 토지 공영개발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즉,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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