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쯤 태어나서 처음으로 '나는 누구인가?'라고 진지한 물음에 답을 찾느라 많은 시간을 보냈다. 아마도 늦은 사춘기를 보냈던 것같다. 그 땐 빨리 40대가 되길 바라며 5년뒤 10년뒤 플랜을 세우고 365일 낱장 프랭클린다이어리를 야침차게 채워나갔었다. 어느덧 지금이 그 때가 되었고, 내가 꿈꾸던 40대는 아니지만 감사하게도 내가 누구인지는 제법 깨닳았다. 요즘은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라고 진지하게 묻고있다. 어제는 아로마타로, 타로상담 심화과정 수업 때 펑펑 우는 두 수강생을 지켜보게 되었다. 아이러니 하게도 두 분의 이야기가 내 이야기 같았다. 엄마와의 갈등, 나의 욕망.. "저 여기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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