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소형 기자의 청진기] 한의사가 홈쇼핑 광고하는 녹용은 '한약'이 아니라 '식품'


[임소형 기자의 청진기] 한의사가 홈쇼핑 광고하는 녹용은 '한약'이 아니라 '식품'

국산 사슴뿔은 의약품의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할 뿐만 아니라 광록병 등의 위험이 있으니, 가능하면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광록병 청정 지역의 사슴뿔만이 엄밀한 검사를 거쳐 의약품용 녹용으로 사용가능합니다. "한약재용 녹용은 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업체가 원료를 구매한 뒤 가공해 관능 검사, 정밀 검사, 잔류 오염물질 검사 같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원산지 표기 등 정해진 기준에 따라 포장된 다음 한방의료기관으로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반면 식품용 녹용은 일반적인 식품과 같은 방식으로 유통된다. 의료용 녹용으로서 효능이나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얘기다. 일부 제품은 함유된 녹용이 국산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국산이면 몸에 더 좋을 거라고 여기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이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김 이사는 '국산 녹용 중엔 의약품으로 사용되지 않는 엘크의 뿔이 많아 대부분 식품으로 유통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산인지 외국산인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정식 의약품으로 유통된 녹용인지부터 따져봐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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