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늦지 않았습니다"


"아직도 늦지 않았습니다"

바이올리니스트 '조윤범'님의 글입니다. 베토벤 현악사중주 한눈에 읽기 서울현악사중주는 베토벤 현악사중주를 입문하려는 당신이 CD를 들을 때 절대 1번부터 차례대로 듣지 말 것을 권한다. 또 한 곡을 들을 때도 전악장을 순서대로 들을 필요는 없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그렇게 들으면 지루함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먼저 듣고 싶은 곡, 먼저 듣고 싶은 악장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 물론 17개나 되는 현악사중주곡에 71개나 되는 악장 중 어떤 것을 먼저 들을까 결정하는 것도 쉽지 않다. 그런 당신을 위해 이 특강이 준비되었다. (서울현악사중주는 가장 처음 7번을 연습하면서 입문했다.) 분명한 것은 어디서부터 시작해도 여러분 자신의 의지에 의해 전곡을 여행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이른바 베토벤 매니아들은 17개의 현악사중주 작품번호를 모두 외우고 있다. 그 숫자들은 18, 59, 74, 96, 127, 130, 131, 132, 135 그리고 다시 약간 앞으로 가서 133으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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