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받는 환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고통받는 환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의료행위의 본질을 잘 나타낸 구절. 고통받는 환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흥미롭게도 글루텐이나 다른 밀 단백질에 대한 항체반응이 없는 환자들 가운데서도 글루텐이 들어있는 음식 섭취를 줄이면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의 소화기내과의 알레시오 파사노 교수는 이런 환자들에게도 글루텐 프리 식단을 권하는데, 기사에서 “궁극적으로 우리가 여기(병원) 있는 건 과학을 하기 위한 게 아니라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누군가를 낫게 하기 위해 땅바닥에 뼈다귀를 던지거나 달을 쳐다봐야 한다면, 그게 무슨 소용이 있는지 이해하지 못할지라도 그렇게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옛날 같았으면 ‘그래도 의사이고 대학교수인데 이런 말을 하다니 너무하다’라고 생각했을 텐데 필자 역시 밀가루 음식 섭취를 확 줄이고 나서 어쨌든 비염이 사라져 삶의 질이 높아지다 보니 수긍이 간다. 고통받는 환자에게는 그 메커니즘을 설명하는 과학이 아니라 낫게 하는 치료법이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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