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귀"는 없다.


"막귀"는 없다.

오디오 취미를 하다보면 "황금귀"는 있어도 "막귀"는 없다는 말이 있다. 일단 나는 "황금귀"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할 말이 없고, "막귀" 출신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는 한마디 할 수 있겠다. 이게 무슨 말인가 하면, 제대로 된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는 사람은, 나쁜 소리를 들어도 그게 좋은 소리인지 나쁜 소리인지 모른다는 것이다. 그냥 그 상태를 "막귀"라고 한다. 하지만 밸런스가 맞는 소리에 익숙해지면, 밸런스가 깨진 소리는 바로 알게 된다. 못 들어준다. 고음이 어떻고 저음이 어떻고 해상도가 어떻고 음장이 어떻고... 그런 세세한 설명을 못해도 그냥 들으면 안다. "막귀" 탈출이다. 좋은 오디오가 꼭 비싸야 하는 것은 아니다. 10만원 이하의 블루투스 스피커라도 밸런스가 잘 맞는 제품이 있고, 고가의 기기도 엉망인 제품들이 있다. 물론 비쌀수록 대체로 밸런스가 잘 맞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니까 모르면 그냥 비싼 것 사면 실패 확률이 떨어진다. 밸런스가 맞는 오디오는 가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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