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론과 금궤요략의 가치는 어디에 있는가?


상한론과 금궤요략의 가치는 어디에 있는가?

사문난적으로 몰릴 수 있겠지만... 사람들이 상한론(傷寒論)에 가진 큰 오해는 상한론의 방식으로 동한(東漢)시대 의사들이 상한(傷寒)이라는 열성전염병을 잘 치료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 당시에는 열성전염병에 대해서 한법(汗法), 토법(吐法), 하법(下法)이라는 삼공법(三攻法)의 치법을 중심으로 한 매우 원시적인 치료법이 있을 뿐이었고, 상한론은 삼음삼양(三陰三陽)이라는 개념적 틀을 차용해서 삼공법으로 열성전염병을 치료하는 하나의 접근법을 최초로 정립했을 뿐이다. 열성전염병을 치료하는 하나의 방법을 제시한 것과 그 방법이 효과적인 것은 별개의 문제이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 것보다는 나았겠지만, 당시 상한론에 나온 방법으로 장티푸스(傷寒) 등의 열성전염병을 치료했을 때의 결과는 결코 만족스럽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상한론에 보이듯이 한토하 삼공법 치료의 부작용 또한 어마어마했다. 그런데 이런 오해는, 즉 상한(傷寒)이라는 열성전염병이 상한론의 방법으로 잘 치료된다는 위대...


#금궤요략 #상한론 #습열 #온병 #온병학 #온열 #한사

원문링크 : 상한론과 금궤요략의 가치는 어디에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