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재 단미복약기


한약재 단미복약기

학부 때 각 약재들을 20g씩 달여서 맛을 보면서 기록해 둔 내용들이 있다. 고방에 사용된 약재들은 거의 다 맛을 봤었다. 이제 범위를 넓혀서 이 프로젝트(?)를 다시 해보려고 한다. 교과서에 나온 400~500여종 약재들을 하루에 1개씩 맛보려면 얼추 2~3년은 걸릴 것 같다. 한의학 치료는 직관에 의지하는 영역이 크다. 그 직관을 키우는 공부는 모두 다 치료에 도움이 된다. <單味服藥記> 백복령 - 가루를 조금 먹어보면 별 맛이 없지만, 많은 양을 물에 타서 먹으면 일단 쓴 맛이 난다. 전탕을 하고 난 찌꺼기는 아무 맛이 없이 담담하다. 전탕액을 마셔보면 일단 쓴 맛이 가장 강하다. 전탕액에 가루 분말이 많이 보인다. 저령 - 스티로폼을 씹듯이 퍽퍽한 느낌이다. 전분이 거의 없어서 보성이 느껴지지 않는다. 별다른 맛이 없고 약간 흙냄새가 난다. 전탕액은 맑은 갈색이며 맛은 담담하다. 택사 - 저령과 달리 전분이 많아서 씹으면 가루가 된다. 단맛이 꽤 느껴지고 약간 구수한 냄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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